전국에서 20세 미만 미성년자가 소유하고 있는 토지가 가장 많은 곳은 경북지역이며, 경북 내 토지의 절반 가까이를 외지인이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외지인의 토지소유 면적이 20% 선으로 비교적 낮고 서울 거주자의 소유비율도 8%에 그쳤다.이는 21일 행정자치부 부동산정보관리센터가 발표한 '토지·건물 소유현황' 자료이다.
▲경북이 미성년자 소유토지 1위
지난해 말 기준 미성년자가 가진 땅은 여의도 면적(8.4㎢)의 21배인 179㎢(5천400만 평), 10세 미만인 어린이도 여의도의 5배나 되는 42㎢(1천200만 평)의 땅을 소유하고 있었다.미성년자가 가진 땅이 가장 많은 지역은 경북으로 경북 전체 토지면적의 0.3%인 31㎢(약 940만 평), 미성년자 소유 건물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약 1.2㎢(약 38만 평)이었다.
▲경북사람 전국 3위 땅부자
서울 거주자가 전국의 개인토지의 17.8%인 8천437㎢를 보유, 가장 많았다. 서울시 전체면적 605㎢의 14배에 달하는 규모. 이어 경기지역 거주자가 전국토지의 15%로 2위, 경북 거주자가 11%인 5천115.3㎢로 3번째였다. 건물 소유 면적은 경기도 거주자가 전국의 27%를 보유해 1위였고 이어 서울 23%, 부산 7% 등이었다.
▲경북지역 토지 절반은 외지인 소유
경북 내 개인소유 토지의 총 면적 906.1㎢ 가운데 경북 이외 거주자가 가진 땅이 414.7㎢로 45.8%에 달했다. 서울 거주자의 보유면적이 14%인 127.3㎢로 가장 많고 다음이 대구 거주자 126.5㎢였다. 대구는 개인소유 토지 43.0㎢ 중 외지인 소유가 9.4㎢로 21.8%로 비교적 낮았다. 외지인 가운데 서울 거주자의 보유면적은 3.4㎢로 경북과 같이 1위였으나 대구의 전체토지면적에 대한 비율은 8%로 역시 낮은 편이었다.
정경훈기자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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