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3월 22일은 제 1회 물의 날. 1992년 11월 열린 제47차 국제연합(UN)총회에서 매년 3월 22일을 '물의 날'로 제정'선포한 이후 처음 맞는 날이었다. UN은 이를 통해 점차 심각해지는 물부족 현상과 수질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각종 회의, 전시회, 홍보물 제작 등 여러 가지 수자원 관련 행사에 세계 각국의 동참을 요청했다.
UN은 인구증가와 경제활동 활발화로 많은 국가에서 물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이미 1965년부터 국제수문 10개년 사업을 벌여 세계 수자원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해결 방안을 조사해 왔다. 1967년에는 세계 물 평화회의, 1972년 UN인간환경회의, 1977년 UN수자원회의를 개최했다. 또 1981년에는 '국제 식수공급과 위생에 대한 10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1994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행사에는 세계 120개 국가가 참가해 수자원의 지속적인 개발과 관리를 위해 세계 모든 나라 정부와 시민들이 준수해야 할 행동강령을 채택했다. 우리나라도 이때부터 '물의 날'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세계인의 40%가 물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이미 그 전조들이 보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물 전쟁', '물쓰듯 쓴다'는 속담이 이젠 옛말이 될 날도 멀지 않았다.
▲1832년 독일 대문호 요한 볼프강 괴테 타계 ▲1791년 미국의회, 외국과의 노예거래 금지법 제정 ▲1945년 중동 7개국, 아랍연맹 결성 ▲1967년 북한 중앙통신 부사장 이수근, 판문점에서 위장 귀순.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