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82년 울릉도 개척령이 반포된 이후 123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일 군민 궐기대회가 독도사수 울릉군민연대(집행위원장 공호식) 소속 37개 사회단체 대표와 주민 등 3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오후 도동항 광장에서 열렸다.
어민들도 궐기대회를 위해 출어를 중단했고 해상에서 선박 15척을 동원, 독도사수 깃발과 국기를 게양해 선상시위에 나섰다. 주민들은 대회에서 일본 정부에 보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삭발식과 일장기 및 시마네현 화형식을 가진 뒤 "우리 땅 독도를 지켜내자"는 군민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21일 오후 성주읍 성밖숲에서는 성주군 궐기대회가 열려 2천여 명이 일본규탄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장기를 불태우고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다.한편, 대구 남구지역 40여 개 기관·단체 소속 300여 주민들도 22일 오후 2시 남구청에서 일본의 독도망동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 주한 일본대사관에 전달키로 하고 즉석에서 독도지키기 성금 100만 원을 모금했다. 남구청은 또 매월 직원 조회 때는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독도는 우리땅'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서구청 소속 공무원 200여 명도 21일 구청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허영국·강병서·박용우기자
사진:지난 3월 1일 울릉 어민들이 도동항 해상에서 독도망언을 규탄하는 해상시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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