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홍해성연극상 수상자로 김삼일(63'포항시립극단 연출가) 대경대 교수가 선정됐다.홍해성연극상은 대구가 낳은 한국 신연극계 최초의 전문연출가이자 연극운동가인 홍해성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홍해성기념사업회(회장 이필동)가 올해부터 대구예술의 뿌리를 찾기 위해 제정한 연극상.
홍해성연극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유민영)는 "김삼일씨는 지난 1964년 번역극 '나는 자유를 선택하였다'에 출연한 이후 40년 동안 80여 작품의 연출 및 연기를 맡으며 지역에서 꿋꿋하게 연극운동을 펼쳐왔다"며 "'밤으로의 긴 여로', '조국', '산불' 등 수많은 사실주의적 연극을 통해 홍해성 선생의 리얼리즘 연출기법을 지역 연극계에 잘 접목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수상자인 김 교수는 지난해 이해랑연극재단(이사장 이방주)이 운영하는 제14회 이해랑연극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지역 연극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4시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열린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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