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여승무원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2일 실시된 최모(27.여)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최씨의 사인이 경부압박질식사로 판단된다는 부검의의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부검결과에 따르면 숨진 최씨의 허벅지와 무릎에 멍이 든 흔적과 전경부(목앞부위)에 가로형태의 찰과상이 있는 점 외에는 특별한 외상이 없으며 추행이나 간음도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또 피해자의 위에 대한 육안 검사결과, 면발과 떡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식사후 얼마되지 않아 숨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사건당일 호프집에서 친구들과 헤어진 최씨가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가는 도중에 납치됐으며 곧바로 손이나 끈으로 목이 졸려 살해된 뒤 제설함에 버려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안산 고잔동 모 은행 현금인출기에 찍힌 남자의 신원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현금인출 장소와 납치장소 주변에서 목격자를 찾기 위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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