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의 손을 놓고… 로 시작되는 한국 대중가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비나리는 고모령'의 현장 보존이 제대로 안 되고 있어 안타깝다.
현재 대구시 수성구 파크호텔 옆에 위치한 고모령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 국민들이 오랜 세월 감명깊게 부르고 찾을 고모령은 현재 개발에 묻혀 주변 여건이 나쁘다.
길 좌우엔 벽돌이 길게 쌓여 있어 자연과 어울리지 않아 딱딱하게 보이고, 또 최근 바로 옆에 골프연습장이 생겨 경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곳이 예전, 추억의 노랫말 근원지라고 한다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 턱엔 어린 소나무만 애처롭고 더디게 자라고 있다.
몇 년 전에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고모령 노래비를 설치하였지만 고모령과는 멀리 떨어진 자전거 경기장 입구에 세워져 있어 의미가 퇴색된다.
타시도에는 노래와 관련된 장소는 물론, 영화 촬영지까지 지역 관광에 활용하여 한 몫을 하고 있다.
우리도 그러한 점을 도입 대구의 명소로 관광자원화 했으면 한다.
노래비의 위치를 적소에 배치하고, 그 주변엔 느티나무도 심고 누구나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약간의 벤치를 조성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시절을 생각하여 구성진 노래도 한번 불러보고 갔으면 얼마나 뜻깊은 추억이 되겠는가.김병락(대구시 매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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