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신창이' 학산공원이 푸른 숲으로…."
23일 오전 달서구 학산근린공원에서는 황대현 달서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 대구시 교육청 직원, 학산보호회(회장 박왕규) 회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복자기 단풍나무, 고로쇠 단풍나무 등 330그루의 나무를 심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달 초부터 시작된 텃밭 갈아엎기 및 나무심기 사업이 마무리된 이날까지 공원일대에 소나무, 잣나무 등 4천200여 그루의 나무가 새 뿌리를 내렸다.
달서구청은 그간 무분별한 텃밭 개간(본지 1월10일자 보도)으로 골머리를 앓아오다 학산보호회 등 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
나무심기 사업에 동참한 주민 한화웅(65·달서구 본리동)씨는 "텃밭을 일궜던 땅이기 때문에 거름이 충분해 나무가 무성하게 잘 자랄 것"이라며 "수십 그루의 나무를 심다보니 가슴이 뿌듯하고 보람도 느껴진다"고 반겼다.
한편 달서구청 녹지팀은 이날 청룡산 달비골 입구에서 산수유 등 4종 2천750그루를 등산객,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나무심기 운동을 벌였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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