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가 되고 싶어요"
국내외 수학분야 경시대회를 휩쓴 상주시 상주중학교 우성민(14)군. 성민이는 세계수학교육자협회가 지난해 3월 태국 방콕에서 연'2004 국제수학경시대회'에서 12개국 180명의 참가자 가운데 초등 6학년 과정에서 1등을 차지했다. 우군은 이 대회 참가학생 선발을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가 연 2003년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지난해 제7회 전국 수학경시대회 수학우수, 제11회 학생종합문화경진대회 수학부문 대상 등 국내·외 각종 경시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성민이의 영재성은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것이다. 우군은 "평소 학교공부에 충실하고 하루 2, 3시간씩 집에서 교육방송을 보거나 복습 등을 통해 꾸준히 문제를 푸는 것이 학습의 전부였다"며 "수학은 공식 암기보다는 원리와 응용에 대한 이해가 중요한 것을 알게됐다"고 했다.
성민이의 영재성을 살리기 위해 기업체와 장학재단도 나서고 있다. 최근 서울 월드 장학재단(이사장 조규상)은 성민이에게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장학재단은 지난해도 200만원의 장학금과 대학 졸업때까지 학비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한국전력 출자회사인 (주)한국동서발전도 직원들이 고철을 모아 마련한 1천만원과 회사기금 1천만 원을 보태 2천만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대학 입학때까지 매월 2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강우석 상주중 교감은 "성민이는 마라톤이나 등반, 컴퓨터 게임 등 다방면에서 소질을 가지고 있다"며 "강한 집중력과 승부근성이 특출한 것 같다"고 성민이를 평가했다.
담임교사인 김영희(26)씨는 "수업시간에 다른 학생보다 어려운 짚어 주는것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전부다"며 "좀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체계적인 영재교육을 받으면 훗날 나라의 동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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