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구직자의 16% 정도만이 생산직 등 '3D 직종'에 지원한 경험을 갖고 있어 3D 직종에 대한 기피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취업포털 잡링크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천54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D 직종과 같이 어렵고 힘든 직종으로의 취업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가 56.6%로 집계됐다.
이는 잡링크가 지난해 3월 조사했을 당시의 36.2%보다 20%포인트 가량 높은 것이다.
그러나 실제 '3D 직종에 지원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는 취업 고려자의 28.0%, 전체 조사 대상자 중에서는 15.8%에 불과했다.
또 3D 직종에 지원, 서류전형에 합격한 구직자 가운데 52.1%가 '면접을 포기하거나 면접 후 합격통지를 받았지만 입사를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진 비율은 더욱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들이 3D 직종에 지원하지 않거나 입사를 포기한 이유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이 39.6%로 가장 많았으며, '열악한 근로환경' 24.8%, '낙후된 복리후생' 20.4%, '사회적 편견' 12.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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