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시한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북한이 세계에서 고립되지 않으려면 핵무기프로그램을 포기해야한다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3일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폴 마틴 캐나다 총리, 비센테 폭스 멕시코 대통령과 3자 정상회담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부시 대통령에게"라이스 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거부에 점점 인내심을 잃어가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면서"미국이 6월 시한을 정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만일 그들이 회담에 복귀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있을 것인가"라고 질문했다.
이 기자는 또"중국은 (북한에) 충분히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가"라고 물었다.
부시 대통령은"그녀는… 우리는 시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22일 라이스 장관으로부터 아시아 순방 결과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면서"우리가 말한 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북한에 말해왔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그것은 만일 당신들이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원한다면, 만일 당신들이 세계에 받아들여지려면, 만일 당신들이 고립되지 않으려면, (핵) 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다행히도 그런 말을 하는 것은 미국만이 아니다"라면서 "장쩌민(江澤民) 전 중국 국가주석도 (크로포드) 목장에서 나와 만났을 때 중국 외교정책의 목표는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는 것이라고 밝혔고 후진타오(胡錦濤) 주석도 이것이 아직 중국정부의 목표라는 것을 라이스 장관에게 명백히 밝혔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중국은 아직도 그 목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도 같은 목표를 갖고 있고 러시아도 그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면서"그래서 5개국이 북한에 대해 같은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며 우리는 계속 그것을 북한에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나는 참을성이 많은 사람이며 이 문제에 관여하는 많은 사람들도 그렇다"면서"그러나 북한 지도자는 우리 5개국이 말할 때 우리는 말한 대로 정말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김정일을 위한 진전의 길이 있으며 그것은 그가 내릴 결정"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선택을 했고 중국도 자기 선택을 했으며 다른 나라들도 그들의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극동에서의 평화와 평온과 안정을 위해서 김정일은 (5개국의) 말을 들어야 한다"면서 "후진타오와 중국정부가 이 문제와 우리 5개국이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일의 중요성에 대해 계속적인 흥미를 표시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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