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미곶 해양레저특구 윤곽

수족관·함상공원 등 조성 2천710억 투입키로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호미곶이 해양관광레저특구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항시는 호미곶을 전국 최고의 관광단지로 조성키 위해 호미곶 해양레저특구(본지 1월21일자 보도) 지정을 위한 특구계획을 마련 오는 6월 재경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25일부터 현재 조성중인 호미곶 관광지 주변 41만3천㎡를 포항 호미곶 해양레저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특구 계획을 1개월간 공고한다.

시는 이 기간중 주민열람을 거쳐 공청회를 개최하고 의회와 협의를 거쳐 오는 6월쯤 재정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한 뒤 10월쯤 승인 여부를 결정지을 계획이다.

이번에 공고되는 특구계획에는 호미곶 관광지를 제외한 주변일대에 해양수족관 및 주차장(8만8000㎡), 함상공원(1만㎡), 해양생태공원(1만5000㎡), 민박촌(10만㎡), 모텔·펜션 단지 및 상가시설(20만㎡) 등이 포함돼 있다.

국비 380억 원, 도비 114억 원, 시비 266억 원, 민자 1천950억 원 등 총 2천71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특화발전특구에대한규제특례법'에 의거해 농업진흥지역의 해제, 공유수면매립, 용적률·건폐율 상향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병행해 민자사업분야인 함상공원, 상가시설, 해양수족관 건립 등 민간사업자를 4월말까지 모집·선정할 계획이다,

특구조성이 완료되면 호미곶은 동서화합 및 국민화합의 공감대 형성의 장으로 활용되며 이 일대에는 일출관광, 국립등대박물관, 새천년기념관, 유희시설, 해양수족관, 숙박시설, 상가와 먹을거리센터 등 관광 3요소가 완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관광단지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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