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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속 서바이벌게임 경북전문대 관광과 9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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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이 쏟아진 24일 봉화군 명호면 양곡리 청량산 수련원(구 고양초등학교)에서는 전투복을 입은 학생들과 조교들 간에 밀고당기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오전 11시 수련원에 입소한 경북전문대 관광과 학생과 교수, 조교 등 90여 명은 눈보라가 몰아치는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값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서바이벌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탕탕…돌격 앞으로."

청군·홍군으로 나누고 게임의 법칙에 따라 생존을 위한 격전이 시작됐다.

"술 먹고 흥청거리는 소모성 MT보다 건전한 대학 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는 이상일(25) 학생은 "게임을 통해 선·후배 간에 끈끈한 정과 좋은 추억,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노용호(60) 수련원 원장은 "서바이벌 게임은 생존을 위한 잔혹성과 스트레스 해소라는 심리적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안겨줘 사계절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레포츠의 하나"라며 "비록 모의 총기와 물감총탄을 갖고 즐기는 전쟁놀이지만 전투의 긴장감과 살아 남아야 한다는 생존의식, 승자만이 느끼는 성취감, 스릴을 맛볼 수 있는 레포츠"라고 설명했다.

봉화·마경대기자 kdm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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