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나라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말 현재 약 751조엔에 달했다고 현지 언론이 26일 전했다.
일본 재무성은 국가채무인 국채와 차입금, 정부단기증권(FB) 등 국가채무잔고가지난해말 현재 사상최대인 751조1천65억엔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1.5배에 달하는 규모로 국민 1명당 588만엔의 빚을 떠안고 있는 셈이다.
특히 여기에는 국가가 특수법인 등의 채무변제를 보증한 57조5천524억엔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국가채무와 별도로 지방자치단체의 채무도 203조엔에 달해 국가와 지방채무를 합치면 총 채무규모는 1천억엔을 웃도는 것으로 추산됐다.
일본의 국가채무가 이처럼 증가한 것은 연금 및 의료비 지원 등 각종 사회보장비를 늘리고 경기부양책을 남발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 신규 국채발행을 억제할 계획이나 채무변제 시점을 연기하는 성격의 차환채 발행은 허용한다는 구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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