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6시께 울산시 동구 방어진항 500m 앞바다에서 멸치잡이 중이던 부산선적 20t급 101거양호(선장 탁재학)와 사천선적 30t급 101세양호(선장 조정열), 102세양호(선장 홍남순) 등 3척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거양호가 배 중앙 부분이 크게 파손되면서 침몰했으나 선장 탁씨 등 선원 3명은 같은 선단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두 척의 세양호는 선수 부분이 파손됐다.
또 침몰된 거양호에서 경유 200ℓ가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해경은 파도가 높은 가운데 서로 다른 선단이 가까이서 멸치잡이를 하다 운항 미숙으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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