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인 27일 대구·경북지역 천주교, 개신교계는 미사와 예배로 예수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의미를 되새겼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이문희 대주교는 이날 오전 11시 계산 주교좌성당에서 올린 부활 미사에서 "자신만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모든 이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큰 사랑으로 살자"는 내용의 부활 강론을 전했다.
대구 지역 각 본당들도 부활대축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대구 개신교계도 이날 오후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5만여 명의 신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합예배를 가졌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이날 부활 예배에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신현진 목사(대구남부교회)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맞아 한민족 모두가 지난날의 낡았던 사상들을 버리고, 새로운 소망의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욱진기자·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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