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쌀농사 신기술 개발, 발명 특허 획득

의성군농업기술센터 '팽연왕겨매트'

노동력과 영농 자재비 등이 크게 절감되는 '팽연왕겨매트' 육묘재배 신기술이 개발됐다.

의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백인환)는 농민 김종식(53·의성군 비안면 산제리)씨와 공동으로 '팽연왕겨매트'를 이용한 새로운 육묘재배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팽연왕겨매트란 왕겨를 기계로 잘게 부숴 부드럽게 만든 뒤 흡착력이 강한 종이재질과 비료성분을 혼합해 건조시켜 만든 친환경 농자재다.

'팽연왕겨매트'는 종전의 흙 상토에 비해 무게가 50% 가볍고, 가격 또한 20% 정도 저렴하다.

노동력은 10분의 1로 절감되면서 농가에서 사용하기 편리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김종식씨는 "쌀 농사에서 파종과 못자리 설치가 중요한데다 노동력이 많이 드는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농업기술센터의 자문을 받아 '팽연왕겨매트'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해, 6년간의 연구 끝에 결실을 맺었다"면서 "의성군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2년간의 시험재배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부작용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성군농업기술센터는 25일 오후 봉양면 문흥리 앞 시험포장에서 김종식씨와 쌀 농가 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팽연왕겨매트 육묘재배법 시연회를 열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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