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학년도 대학입학 수시1학기 모집이 지난해보다 한 달 보름 가까이 늦춰져 여름방학 직전인 7월 13일부터 시작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1월 18~19일 열리는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문에 수능시험일을 11월 23일(수)로 조정하는 등 당초 지난해 8월 말 고시했던 200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수정, 27일 다시 고시했다.
이에 따르면 농어촌 학생을 뽑는 정원외 특별전형 모집비율이 대학별 전체 모집정원의 3%에서 4%로 확대됐다.
또 산업대의 산업체 취업자 특별전형 경력 기준도 '1년6개월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됐고 산업대 수시모집 합격자에 대해서도 복수지원 제한 및 이중등록금지 원칙이 적용된다.
따라서 지난해까지는 산업대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이나 전문대 수시모집,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금지된다.
결국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가운데 어느 한 곳의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다른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 정시모집 등에 지원할 수 없게 된다.
아울러 입학학기가 같은 2개 이상의 대학, 산업대, 교육대, 전문대에 합격한 경우 최종적으로 한 곳에만 등록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합격과 입학이 취소된다.
전형 일정은 수능시험일이 11월 23일로 연기돼 수능성적 통지일은 12월 19일로 늦춰진다.
모집시기별로 수시1학기는 고교 수업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난해까지 6월 1일부터 시행했던 것을 한 달 이상 늦춰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직전인 7월 13일부터 실시하도록 해 △원서접수 7월 13~22일 △전형 및 합격자 발표 7월 23일~8월 31일 △등록 9월 5~6일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수시2학기는 △원서접수·전형 9월 10일~12월 13일 △합격자 발표 12월 21일까지 △등록 12월 22~23일 등이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12월 24~28일.
지난해부터 수능성적이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으로만 표기되고 수능시험이 끝나도 자기 점수를 거의 점칠 수 없는 점을 감안하면 12월 19일 성적을 받아 23일까지 나흘간 지원할 대학을 정한 다음 24~28일 원서를 접수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보내야 한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