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TOEIC) 시험장에서 소음이 발생해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수험생 70여 명이 항의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에 마련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른 토익 응시생들에 따르면 오전 10시 50분께 3개 교실에서 난방시설 소음이 심해 상당수 수험생이 시험을 치르는 데 지장을 받았다.
시험 주최 측은 수험생들이 부실한 시험장 관리에 강력 항의하자 환불·재시험 등을 약속했다 나중에 이를 번복해 "소음이 심해진 때가 듣기평가 종료 직후 독해능력평가 시간이었으니 듣기평가는 다시 치르고 독해능력평가 시간은 15분 더 주겠다" 고 제의했다.
해당 고사장 수험생 70여 명 중 상당수는 주최 측 제안을 수용해 오후 2시를 조금 넘은 시각에 답안을 추가로 작성했으나 응시자 중 10명가량은 무료 시험을 추가로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토익 성적표 제출이 급하니 이번 시험점수는 일단 유효한 것으로 처리하되 다음번에 시험을 무료로 한 차례 더 치를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번 소동의 전말을 취재하기 위해 국내에서 토익 시험을 주관하는 국제교류진흥회 토익위원회와 YBM시사 측에 전화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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