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의 소니사(社)가 게임기 소프트웨어 관련 특허권을 침해해 9천만달러(약 900억원)의 배상금을물게됐다.
미 연방지방법원은 29일 미국내 소프트업체 이머전이 소니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소니측의 잘못을 인정해 원고측에 9천만달러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특허권을 침해한 해당제품의 판매중단을 명령했으나 피고측의 항소로재심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 명령 집행을 유보토록 결정했다.
이머전은 게임하는 사람이 총을 쏘거나 할때 느낄 수 있는 흔들림 등을 그대로구현한 소니의 비디오 게임용 플레이스테이션 장착 소프트웨어(콘솔)가 자사 것을모방한 것이라며 2002년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고, 소니는 이머전의 주장을 강력 부인해 왔다.
법원이 이번에 선고한 9천만달러의 배상금은 이머전이 지난해 올린 매출(2천380 만달러)의 3배를 넘는 것이다.
소니는 미국 시장에서 이머전과의 특허권 침해소송에 휘말린 콘솔이 장착된 플레이스테이션을 지금까지 2천700만달러 어치 이상 팔아 큰 수익을 거뒀다.
한편 이머전은 2003년에도 '엑스박스(xbox)' 비디오 게임용 콘솔 제작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특허권 분쟁을 벌여 2천600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하고 분쟁을 해결했었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안동시민들 절박한 외침 "지역이 사라진다! 역사속으로 없어진다!"
12년 간 가능했던 언어치료사 시험 불가 대법 판결…사이버대 학생들 어떡하나
홍준표 "TK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방해에 불과"
원희룡 "대통령 집무실 이전, 내가 최초로 제안"…민주당 주장 반박
한동훈 "尹 대통령 사과, 중요한 것은 속도감 있는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