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제차 정비 거부-경북자동차부분정비조합

포항시민들의 독도 사랑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자동차부분정비조합(이사장 이보석)은 일본의 독도 망언과 관련, 일본산 차량에 대한 정비거부를 표시하고 나섰다.

28일 조합에 따르면 도내 19개 지회 1천200여 회원들의 뜻을 모아 독도문제가 잠잠해질 때까지 한시적으로 일본산 차량에 대한 정비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는 것.

이 이사장은 "일본산 차량이 많지는 않지만 일본에 대한 항의와 상징적인 의미로 정비 거부라는 방법을 동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메가마트 포항점도 독도사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메가마트 포항점은 이달 말까지 독도 근해에서 잡은 울릉도 마른 오징어 10마리를 정상가 1만2천500원보다 싼 8천800원에 판매하는 '독도사랑 오징어 초특가전'을 펼치고 있다.

매장에는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 땅'이 흘러나와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직원들은 독도사랑 캠페인 배지를 달고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또 죽도시장 내 칠성천 복개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포항시주차사업단도 주차장 입구에 '독도 지키기 일본인 주차금지'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일본인의 주차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주차사업단 측은 포항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일본인은 60여 명에 불과해 실제 일본인이 이 주차장을 이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범국민적인 반일운동에 적극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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