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4·30 재·보궐선거의 영덕군수 후보자로 당초 공천심사위가 1차로 선정한 김병목 후보가 최종 확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공천심사위는 28일 김 후보와 이재춘 후보에 대해 2차 면접 심사한뒤 김 후보에게 큰 결격사유가 없다고 보고 지난 주 운영위원회에서 재심 회부된 김 후보를 재확정, 다시 운영위로 넘겼다.
두 차례에 걸친 여론조사 결과 김 후보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인지도와 지지도 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
심사위는 또 김 후보 조상과 신돌석 장군 시해 사건과의 연계설에 대해서도 현지조사에 나섰던 실사단의 보고를 듣고 직접적인 개연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 후보는 최근 신 장군의 종친회와도 각별한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득, 심사위의 긍정 반응을 얻어냈다.
당초 운영위원회에서 김 후보의 공천을 반대하며 재심 요구를 주도했던 김광원 의원도 이날 입장을 바꿔 더 이상 후보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 현역 의원과 공천심사위와의 갈등도 일단락 됐다.
김 의원은 이날 심사위가 김 후보를 재확정하자 "지역 의원으로서 할 일은 다 했고 더 이상 공천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당위원장·현역의원 개입설, 밀실공천설 등 수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던 영덕군수 후보공천은 금주 중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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