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당 再·補選 공천진통

열린우리 일부지역 무소속 지원 검토도

4·30 재·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열린우리당 경북도당은 기초단체장 후보조차 확정 못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선거구는 후보 공모 일정을 연장하는 한편, 일부 선거구는 공천을 않고 무소속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도당은 28일 공천심사위에서도 경산시장과 청도·영덕 군수 선거의 후보를 확정 못하고 30일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청도 군수 후보는 오는 4월 1일까지 공모기간을 연장하며, 영천시장 선거와 도의원 선거 3곳은 29일부터 4월 1일까지 후보 신청을 받기로 했다.

강은구 공천심사위원장은 "도당이 준비한 현지 실사 및 신청자 경력 등의 자료가 부족해 추가 자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선거구에 공천신청자가 있더라도 경쟁력 등이 미흡한 것으로 분석되면 무공천 지역으로 해야한다는 의견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덕군수 선거는 2명이 후보 공천을 신청했지만 이들의 득표력 문제를 들어 무공천으로 하자는 이야기가 적지않았다고 성철수 조직국장이 전했다.

또 경산시장 선거도 무공천 의견이 제기됐으나 후보를 출마시키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으며, 청도군수 선거는 비공개 타진을 한 사람이 있어 공모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성 국장은 "무공천 지역에서의 무소속 후보 지원문제는 공천심사위가 아닌 당 차원에서 검토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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