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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 고속철이 가장 빠를까?"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KTX의 주행 속도는 305km로 일본 신칸센의 평균 속도 285km보다 빠르다. 일본 신칸센의 최고급 노조미가 시속 300km를 주파하고, 신칸센 시험 속도가 550km를 돌파한 기록이 있지만 평균 속도로 봤을 땐 KTX가 빠르다는 것. 또 프랑스 TGV와 독일 ICE, 스페인 AVE의 최고 속도는 250km 수준이다.

한편, 북한 열차의 평균 속도는 시속 30~60k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노선 가운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할 때 사용하는 평양~신의주 구간의 열차 속도는 시속 58km로 서울~부산 새마을호 속도인 107km의 절반 수준이다. 북한 철도는 전체 구간의 79%인 4천132km가 전철화돼 남한 철도의 전철화율(661km·21%)보다 높고, 수송분담률은 여객 43%, 화물 93%를 철도가 담당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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