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약 제대로 알고 먹자-(20.끝)알레르기

유전·환경·식생활 요인으로 발병

알레르기 질환은 주로 유전적, 체질적, 식습관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알레르기의 증가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는 공해문제, 주거환경의 변화, 식생활 형태의 변화, 새로운 알레르겐(원인물질)의 증가 등을 꼽을 수 있다.

알레르기의 종류에는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피부염, 알레르기 천식, 알레르기성 각결막염, 아토피성 피부염, 두드러기, 음식물 알레르기 등이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가 주요 원인으로 흡입한 항원이 코 점막에 접촉되면서 면역반응에 의해 콧물, 재채기, 코 막힘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는 회피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을 시행한다. 알레르겐(알러지 유발 원인물질)을 피하고 항히스타민 약제를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또 식이, 건강기능식, 한약 등으로 면역기능을 회복시키고 실내 청소, 환기, 침구류 소독 등 주위 환경관리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피부염은 집먼지 진드기, 음식물, 약물, 꽃가루, 화장품 등의 원인물질이 몸속에 들어가서 붉은 반점, 물집, 심한 가려움증, 진물, 부스럼딱지 등의 염증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치료법은 항히스타민제 복용, 부신피질 호르몬제 투여, 집안 청소, 피부 청결, 특정 물질 회피 등의 소극적 대증요법이 있지만 모두 확실한 치료법은 아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꺼칠한 듯 가려우면서, 마른버짐, 하얀 가루와 같은 비늘모양이 나타난다. 아토피형 피부염 환자는 여러 종류의 피부 및 눈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천식, 비염, 두드러기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알레르기 천식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등으로 인하여 기관지가 발작적으로 변화하여 갑작스러운 기침 및, 호흡 곤란, 쌕쌕거림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흡입제, 주사제, 먹는 약 등의 기관지 확장제를 사용한다. 평소에 발작성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천식을 자극하는 물질(집먼지 진드기'동물털'꽃가루'매연'아스피린'고혈압약 등)을 반드시 피해야 한다.

일상의 섭취로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들은 고단위종합비타민, 비타민C, 비타민E와 같은 항산화제, 깨진 장내 세균층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유산균제제, 칼슘, 오메가-3계열의 생선기름인 EPA와 DHA, 식물유인 아마인유 등이 항알레르기 작용이 있어 좋다. 그리고 인삼제품과 홍삼제품, 프로폴리스 제품 등이 면역증강에 도움이 된다.

김교영기자

도움말:정광원(약사'대구시약사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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