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연안 인도양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니아스섬 주민 1천~2천 명이 숨졌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숩 칼라인도네시아 부통령이 29일 밝혔다.
칼라 부통령은 이날 엘 신타 라디오방송과의 대담에서 "이번 지진의 희생자가 1천 명에서 2천 명에 이를 것으로 대략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정이 건물 피해 규모를 근거로 한다고 덧붙였다.
니아스섬의 관리들은 구눙시톨리 지역의 건물 수백채가 무너졌으며 많은 주민들이 건물잔해에 깔려 숨졌다고 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6일 쓰나미를 일으킨 리히터 규모 9.0의 지진 이후 가장 강력한 이번 지진으로 인도, 태국, 스리랑카 등 인도양 연안 주민들은 또다른 쓰나미를 우려하며 극심한 공포에 떨었으나 쓰나미 경보는 곧 해제됐다.
(자카르타AP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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