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경매가 큰 인기를 끌면서 관련 소비자피해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인터넷경매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건수는 총 222건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117.6%나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전자상거래 관련 전체 소비자 피해건수가 1천666건으로 전년보다 32%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 이처럼 인터넷경매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전자상거래 소비자피해 사례 가운데 인터넷경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이에 대해 소보원은 다른 전자상거래 업종과는 달리 인터넷경매는 소비자보호장치가 미흡한데다 거래 특성상 중고품, 위조품 등이 거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품질하자, 사후보장(A/S) 불만'이 가장 많았고 계약해지 거부, 허위과장 표시·광고, 물품 미배송·지연 등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 품목별로는 의류가 26.1%로 가장 많았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13.1%로 그 뒤를 이었다.
소보원 관계자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판매자의 신원정보 제공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규정이 정비돼야 한다"며 "아울러 소비자들도 판매자의 성명, 연락처 등의 신원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