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들안길 맛축제, 팔도 요리 총출동

5월11~15일 수성구 들안길 맛축제

전국 팔도의 내로라 하는 진미(珍味)가 한 자리에 모여 한판 맛 겨루기를 펼친다.

이들 명물요리들이 등장하는 무대는 오는 5월 11~15일 수성구청이 여는 2005 수성 들안길 맛축제장에 새로 마련된 '전국 별미음식 코너'.

축제추진위원회가 전국 16개 시·도에 협조를 요청, 추천받고 있는 40여 가지의 요리들은 지역마다의 풍물과 애환, 자존심을 담은 그야말로 대표요리들이다.

인천 손짜장, 수원 양념갈비, 춘천 막국수·닭갈비, 울산 고래고기, 서울 왕족발, 부산 밀면·동래파전, 전주 비빔밥·콩나물 국밥, 청송 닭날개구이, 전남 홍어요리… 등 전국 각지의 숨은 요리들이 총출동해 맛을 뽐낸다.

대구에서도 중구 찜갈비·따로국밥, 동구 두부요리, 달서구 왕순대 등 각 구의 명물요리들이 참가한다.

또한 '뜻밖의 요리'가 추천돼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 구청 관계자는 "자장면의 원조가 1950~60년대 인천 부두노동자들이 국수에 춘장을 비벼 먹은데서 비롯됐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며 "추천된 음식 대부분이 긴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축제기간 동안 두산오거리~들안길 삼거리 400m 구간에 40개의 음식 부스를 설치, 이들 요리들의 시식을 보이고 판매한다.

한편, 이번 들안길 맛축제에서는 이외에도 '주방장 팔씨름 대회', '1천 명 비빔밥', '100m 김밥말기' 등 다채로운 보조 행사가 펼쳐진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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