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경영으로 자본잠식 상태인 예천 용궁신용협동조합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오는 30일부터 9월 29일까지 경영관리 실시 명령을 내렸다.
이미 지난 25일부터 예탁금 등 조합의 모든 채무 지급과 임원들의 직무 집행은 정지된 상태.
이에 따라 금감원은 30일 신협중앙회 소속 직원을 관리인으로 파견, 조합 재산 실사에 들어갔다.
용궁신협의 자본금은 출자금과 예탁금 등을 포함 총 40억 원 정도며 현재 손실금액은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재산실사 결과와 임직원들의 자구책 등을 검토해 정상화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지만 현재의 부실 상태라면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어 파산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급 정지된 예탁금은 재산 실사가 끝나는 오는 6월쯤 신협중앙회 예금자보호기금으로 1인당 원리금을 포함해 최고 5천만 원까지 지급된다.
예천·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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