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에서 지난해 4천명의 교사가 에이즈로 숨졌으며 전체 교사의 12.7%가 에이즈바이러스(HIV)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현지 언론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이 사실은 교육노동관계위원회(ELRC)의 의뢰로 인문과학연구소가 지난 18개월동안 전국 2만6천700개 학교 가운데 1천700개 학교를 방문,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에이즈로 숨진 교사들 중 80%가 45세 미만이었으며 25-34세의 젊은 교사들이 33.
6%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책임자인 올리브 시사나 박사는 HIV 보균자 4만5천여명중 1만명은 항바이러스치료제(ARV)가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남아공 전체 교사는 35만6천700명이다.
이와 관련, 남아공교직원노조(Sadtu)는 에이즈 등 질병 감염 교사들의 결석으로인해 다른 교사들의 수업 부담이 늘어나 교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중요 원인으로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adtu는 성명을 통해 농촌 지역 교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며 질병 감염 교사 문제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건전한성행위 등 에이즈 예방과 관련한 홍보와 교육을 동반한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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