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가 교통개발연구원에 최근 의뢰해 인구 30만 이상 주요 거점도시(전국 19개시. 경북은 포항시만 대상)의 교통전반에 대해 평가한 결과 포항의 교통 수준이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교통행정 및 정책일반 ▲교통기반시설 ▲대중교통체계 ▲교통운영관리 ▲교통수요관리 ▲녹색교통 및 교통 약자 대책 ▲교통안전부문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포항시는 이 평가에서 교통기반시설과 대중교통체계 분야에서만 B등급을 받고 교통운영관리 및 교통약자대책 등에서는 C등급으로 분류돼 전반적인 교통정책의 점검이 필요했던 것.
특히 포항은 교통전문인력 확보 노력, 버스전용차로 설치,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등 3가지 실행 노력은 거의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건교부는 지적했다
또 보도턱 낮추기 사업과 시각장애인용 전자블록 설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비율도 0.3%∼0.1%에 불과했으며, 어린이 보호 구역 지정 비율도 30%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구 50만 이상 중도시를 비교해 볼 때도 포항은 경기도 고양, 경남 창원과 함께 100점 만점 기준에서 평균 53.11점을 받는데 그쳐 교통환경 실적이 낮았다.
건설교통부는 2일"지속가능한 도시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의 교통시책을 매년 평가, 재정지원을 우선하는 등의 정책을 꾸준히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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