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안동 '아가페 가요페스티벌' 개최

450년 전 '원이엄마' 가족애 추모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을 그리는 안동 '원이엄마'의 애틋한 가족사랑 이야기를 기리기 위해 오는 5일 오후 6시부터 안동시내 낙동강변 안동체육관에서 제1회 안동 아가페 가요페스티벌이 열린다.

대구지검 안동지청과 예총안동지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이날 원이엄마 동상건립 제막식을 기념해 열리며 부대 행사로는 '어머나'로 잘 알려진 가수 장윤정씨를 비롯한 조항조·박상철·박화요비·태리 등 여러 가수들이 출연해 봄날 흥을 돋운다.

'원이엄마'의 가족사랑 이야기는 지난 1998년 안동시 정하동 대구지검 안동지청과 대구지법 안동지원 부지 조성 공사 중 450여 년 전의 미라 3, 4구가 발견되면서 남편의 병 구완을 위해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삼아 천지신명에게 비는 등 가족사랑 이야기를 담은 원이엄마의 애틋한 편짓글이 출토돼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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