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서거

3일 오전 4시37분 서거...'화해의 큰별' 잃다

로마 가톨릭 교회를 지난 26년간 이끌어온 교황 요한바오로 2세(84)가 현지시간으로 2일 오후 9시 37분(한국시간 3일 오전 4시37분) 서거했다고 바티칸이 발표했다.

호아킨 나바로-발스 교황청 대변인은 "교황께서 2일 저녁 9시37분 처소에서 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바티칸 시티에서 교황의 서거를 알리는 조종이 울리기 시작해 성 베드로 광장에모인 수많은 철야 순례객과 방문객, 신자들에게 즉각 전달됐다.

교황은 요로 감염에 따른 패혈성 쇼크로 심장과 신장 기능이 약화되면서 급격히병세가 악화됐으며 이날 아침에는 고열이 시작돼 점차 의식을 잃었다.

지난 1978년 10월 58세의 나이로 교황에 즉위한 요한 바오로 2세는 유럽에서의공산정권 몰락과 전세계 11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 전통적인 가톨릭 교리를 엄수하는데 보인 탁월한 역할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

(연합뉴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