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을 한다.
저녁엔 지우고 또 뭘 발라서 피부를 예쁘게 가꾸려 애쓰며, 더욱 부지런한 사람들은 찜질방이니 진흙 마사지니 온천 등 피부에 좋다는 곳은 다 찾아다닌다.
모델이나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여러 길로 잘 풀리고, 가수나 아나운서로 성공하는 사람들 역시 외모가 예쁜걸 보면 외적인 미가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
20세기 이후 의사들은 사랑이 질병치료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밝혀냈다.
여자들의 경우 자녀가 어릴 때는 엄마가 너무도 필요하니 병이 없다가 자녀들이 엄마 품을 떠나는 40대 이후에 병이 많은 것은 사랑을 주거나 무언가에 의지해서 살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라 한다.
사랑이 없으면 세포(사람)가 살아야 할 필요성을 못 느끼니 세포는 운동을 더디하고 세포가 운동을 하지 않으므로 사람은 죽어간다는 것이다.
병원에서 환자의 임종을 수천 번도 넘게 지켜본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그들이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애타게 찾는 것은 고급차나 돈이나 아파트 문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해외에 사는 교포들에게 가장 힘든 것 역시 경제적인 어려움이 아닌 '고독'이다.
하루에도 수십 명이 자살하는 우리 사회에서 진정 필요한 것도 돈이 아닌 사랑일 것이다.
친구의 아픔에 동참하게 하는 감성(사랑)은 무엇보다도 예술을 통해서 싹트게 된다.
영혼을 맑게 하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랑이요,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가 평생 몸으로 실천했고 또 끊임없이 글을 통해 강조했던 것 또한 사랑이다.
예술은 아름다움을 느끼고, 선을 행하고, 진리를 깨닫게 하는 인간성의 표현이며, 메마른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인간성 회복약이다.
살아갈수록 더욱 필요한 것은 외적인 화장이 아니라 예술을 통한 내적인 화장이다.
사람이란 예술적 체험(화장)을 통해 보다 아름답고 도덕적인 삶을 추구하는 참다운 인간으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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