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도 시간·장소 문제 등으로 배우지 못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기업현장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필리핀 근로자 29명을 고용하고 있는 구미시 구포동 (주)서원인텍 구미공장(대표 김영환)에 전문강사를 파견, 하루 1시간 주 3일씩 일상생활과 공장에서 필요한 한국어 회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3개월 과정인 이 교육에선 구미시와 우리나라 문화도 함께 가르친다.
서원인텍 관계자는 "한국어 교육으로 공장 생산성이 많이 향상되고 외국인 근로자들의 한국사회 적응력이 높아져 생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이라며 "성적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그동안 한국어 교육을 위해 영어·베트남·파키스탄·인도네시아·중국어 등 7개 언어로 한국어 교재를 제작해 외국인 근로자 지원단체인 구미가톨릭근로자문화센터 등에서 활용토록 하고 있다.
이곳에선 매주 일요일 한국어 강좌를 열고 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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