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와 산불 특별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주말인 2일 경북도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 12건이 발생, 임야 10여 ha를 태우고 불을 끄던 주민 1명이 숨졌다.
이날 오후 5시30쯤 영주시 이산면 신암1리 속칭 얼음골 야산에서 주민 박모(67'여'영주시 이산면)씨가 밭에서 폐기물을 태우다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 붙어 봉화읍 적덕리까지 임야 3.7ha를 태우고 12시간 만에 진화됐다. 또 오후 4시40분 쯤에는 상주시 연원동 천봉산 자락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 1ha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에 앞서 오후 3시20분쯤 문경시 가은읍 수예리에서 산불이 나 3ha를 태웠고 오후 2시30분쯤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오후 2시쯤 군위군 오곡리에서도 산불이 나 각각 0.1ha, 0.3ha의 피해를 냈다.
영천시 고경면 상덕리 마을 뒷산에서는 산불을 끄던 이 마을 주민 박모(74)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전역에 내려졌던 건조주의보는 3일 포항 14.5mm, 울진 7.5mm 등의 비가 내리면서 3일 오전 9시부터 해제됐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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