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경북 예천군 예천읍 생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10여 ㏊를 태우고 약 20시간만인 6일 오전 9시께 거의진화됐다. 이날 예천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바람이 잦아들면서 산불이 번지지 않고 있으며 불길도 소멸된 상태다.
이에 따라 공무원과 소방대원, 군인, 경찰, 주민 등 1천700여명은 산불이 휩쓸고 간 지역에서 잔불 정리를 하고 있으며 헬기 7대도 연기가 많이 나는 곳을 중심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이 산불은 전날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감천면 덕유리와 우계리 일대를 태우고용문면 하학리로 번질 조짐을 보였으나 바람이 잦아들고 공무원 등의 밤샘 진화 노력으로 그 기세가 꺾이면서 자정께 큰 불길이 잡혔다.
공무원 등 진화대원들은 강풍에 따른 산불재발 방지를 위해 하루 종일 피해지역일대에서 잔불정리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김모(73.예천군 예천읍)씨가 부친의 묘소 앞에서 향을 피우다 산불을 낸 것을 확인하고 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