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맞아 각 성당에는 새벽부터 모여든 많은 신자들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선종을 애도하면서 마지막 길을 위해 경건히 기도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팔공산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은 5일 오전 빈소가 마련된 주교좌 계산성당을 찾아 조문했다. 지성 스님은 "교황님은 종교나 사상의 벽을 뛰어넘은 우리 시대의 지도자"라며 "교황님의 뜻을 받들어 종교나 이념, 사상을 넘어 협력하고 같은 뜻을 추구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김보현 원불교 대구경북교구장과 원불교 성직자 10여 명이 이날 오후 빈소를 방문해 교황의 안식을 기원했다. 앞서 정장식 포항시장은 4일 오후 5시 주교좌 계산성당을 방문해 조문하고 최영수 보좌주교를 만나 교황의 선종을 애도하는 포항시민의 뜻을 전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
사진:5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분향소가 마련된 계산성당을 방문한 동화사 주지 지성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이 조문을 마친 뒤 이문희 대주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정우용기자 sajah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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