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사랑하는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모임'이 다음주 중 발족할 전망이다
열린우리당 대구시당(위원장 김태일)에 따르면 지역구 의원이 한 명도 없는 대구지역의 정치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대구 구·군별로 1명씩 배치하는 방안을 의원들에게 제시, 참여신청을 받은 결과 6일 현재까지 모두 14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는 것. 이 의원 모임에는 천정배(경기 안산단원갑)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염동연(광주 서갑) △유시민(경기 고양·덕양갑) △한명숙(경기 고양·일산갑) △송영길(인천 계양을) △김원웅(대전 대덕) △임종인(경기 안산·상록을) △정청래(서울 마포을) △노현송(서울 강서을) △양형일(광주 동) △신학용(인천 계양갑) △이시종(충북 충주) △유승희(비례대표) △서혜석(비례대표) 의원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또 대구시당 측에 참여의사를 타진한 의원들이 3, 4명 있기 때문에 참여 의원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다음 주중 대구에서 모임을 갖고 △지역 당·정협의회 참여 △지역당원들의 정치적 요구 수렴 △배치희망 구·군 확정 등 향후 활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약 20명이 대구시와의 당정협의회 등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역 현안 해결과 예산확보 등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지역 각 구·군 당원협의회에도 관여해 지역정치 활성화와 정치지형의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일 시당위원장은 "타지역 의원들이 대구에 지역구를 하나씩 더 갖는 셈"이라며 "지역의 정치적 영향력을 높일 수 있고, 당과 지방자치단체간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