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오후 강동석(姜東錫) 전 건설교통부 장관 후임에 건교차관을 지낸 추병직(秋秉直·56) 열린우리당 전 경북도당위원장을 임명했다.
김완기 수석은 추 장관 발탁 배경에 대해 "건교부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건설교통분야 전문가로서 기획력이 뛰어나며 조직관리능력과 업무추진력 및 대외협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해 정부정책 추진에 필요한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음을 시사했다.
경북 구미 출신인 그는 구미 오상고와 경북대 사회교육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14회로 공직에 입문해 건설부 주택정책과장과 공보관, 주택도시국장, 수송심의관, 기획관리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는 지난해 17대 총선 때 고향인 구미(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으며, 이 과정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선고가 유예됐으나 지난달 31일 2심 재판에서 지역민에게 2차례에 걸쳐 총 62만8천 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가 인정돼 벌금 80만 원이 선고됐다.
그는 2심 선고 내용과 관련, "다소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대법원에 상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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