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도 농업기술원 원종건 박사 외국인 첫 일본작물학회 공헌상

"세계적으로 최고권위를 인정받는 학회에서 수상하게 돼 기쁩니다. 앞으로도 고품질 벼 생산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도 농업기술원 원종건(38'농학박사) 농업연구사가 4일 니폰 대학(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소재)에서 열린 제219회 일본작물학회 총회에서 외국인 최초로 '일본작물학회 공헌상'을 수상했다.

원 박사는 1997년 이후 7년 동안 일본작물학회에 논문 6편을 발표하고 국제학회지인 '플랜트 프로덕션 사이언스'(Plant Production Science)지에 10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왕성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상을 받았다.

원 박사는 일본작물학회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기존 재배법에 비해 물을 32.2% 절약하고 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벼 재배 방법을 비롯해 고품질 벼 품종 육성을 위해 쌀의 품질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아밀로즈 및 단백질 함량에 대한 유전적 특성을 밝혀냈다.

원 박사는 경북대를 졸업한 뒤 일본 구주대학교 대학원에서 농학박사(전공 작물학)를 취득했고, 2004년도 제4회 세계작물학회 '크로핑 시스템'(Cropping System) 분야의 좌장을 맡는 등 국제적인 작물 분야 학자로서 활동하고 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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