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금융권역별 산불피해 지원방안 마련

금융감독당국은 산불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강원도 고성과 양양 지역의 피해 규모가 집계되는 즉시 해당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금융권역별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독당국은 조만간 은행, 비(非)은행, 보험 등 금융권역별로 감독당국과 금융기관간 관계자 연석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은 "정부차원에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감독당국도 금융권역별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미리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김창록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7일 전했다.

김 부원장은 "정부 차원에서 피해규모가 공식적으로 집계되는대로 윤 위원장의지시에 따라 감독당국과 권역별 금융기관간 연석회의 등을 열어 피해주민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방안은 재해복구 자금의 저리융자 및 장기상환, 정기예금 납부기한 유예, 각종 보험금 납입기한 유예, 피해지역 주민에 대한 금융거래 관련 수수료 한시면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각종 자원중 보험에 가입된 경우에는 관련법이 허용하는 선에서 최대한 보험금이 지급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이는 각 보험사들이 판단할 문제이나 감독당국도 보험금 지급 등 직.간접적인 지원책이 차질없이신속하게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과 대한생명은 양양과 고성 지역 고객의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주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보험사외에 다른 보험사는 물론 여타 권역 금융기관들의 산불 피해 주민에 대한 '자발적인' 지원방안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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