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회 신문의 날 기념식 및 축하연이 6일 오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49돌을 맞는 기념식에는 장대환 한국신문협회 회장과 문창극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등 신문 관련 단체장과 조환길 매일신문 사장을 비롯한 언론사 대표, 정·관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장대환 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신문 산업은 지금 새로운 생존 전략과 경쟁의 룰을 찾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처해 있다"며 "과거의 무절제한 판촉 관행을 벗어나 지면과 서비스의 고급화·차별화로 승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 사회의 지적 소양은 인쇄 매체의 수준으로 드러난다"며 "힘과 지혜를 모아 신문 저널리즘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신문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열어가자"고 당부했다.
문창극 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겪고 있는 신문의 위기 중 어떤 부분은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내지 않았는지 자신을 돌아볼 때"라며 "정보 홍수 속에서 참 소식을 전하는 유일한 매체인 신문이 독자 앞에 등불이 되고 세상 앞에 거울이 된다면 신문의 앞날은 어둡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한국신문협회와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기자협회(회장 이상기) 등 언론 3개 단체는 공동으로 신문 시장이 위기에 처한 원인에 대한 반성과 자기 점검을 촉구하는 내용의 '우리의 다짐'을 채택했다.
이어 열린 기념 리셉션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이미경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위원장, 조해녕 대구시장, 이의근 경북도지사, 노희찬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해 신문의 날을 축하했다.
행사위원장인 조환길 매일신문 사장은 "서울에서만 열리던 신문의 날 기념식 및 축하연이 지방으로 옮겨온 것은 지난해 부산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라며 "우리 시대의 주요 화두인 지방 분권 시대에 신문의 날 행사를 지방에서 개최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imaeil.com사진: 제49회 신문의 날 기념식이 6일 오후 한국신문협회 주최로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렸다.기념식 소연회에서 이미경 국회문광위 위원장, 박근혜 한나라당대표, 장대환 신문협회장, 조환길 매일신문사장, 문창극 한국신문방송인협회장(왼쪽부터)이 축하 건배를 하고 있다. 이채근기자 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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