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서 사상 최대의 산불이 발생했다
6일 오전 10시50분쯤 울릉군 북면 천부3리 속칭 윗 대바위 중턱(해발 300m)에서 주민 박모(72)씨가 간이 상수도 PVC파이프를 연결하기 위해 불씨를 피운 것이 인근 산으로 옮겨 붙어 주변 산 10㏊를 태우고 50년 생 소나무와 고로쇠 나무 등 잡목 수천 그루를 태운 뒤 오후 4시50분쯤 완전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공무원, 주민, 해군 장병 등 500여 명이 진화에 나섰으나 초속 14∼16m의 강풍이 부는데다 울릉도의 지형적 특성으로 소방헬기가 투입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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