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종 화이트데이에는 초콜릿 대신 백숙을 먹읍시다.
"
농협 경북지역본부는 7일 오전 대구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목우촌 또래 오래, 한국양계 영남본부와 공동으로 '화이트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준 음식은 백숙, 프라이드 치킨, 양념 닭갈비 등 닭 500마리 분. '화이트데이'는 장수의 상징인 100세에서 한 해 모자란 99세를 백수(白壽)로 표현하고 축하연을 베풀던 풍습에 착안, 새해가 시작된 지 99일째 되는 날인 '백일'(白日·4월9일)로 정해졌다.
서인석 농협 경북본부장은 "백일(白日) 날에 백색인 닭 고기를 백숙으로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농가도 돕는 일석이조"라며 "3월14일의 화이트데이 대신 우리 음식을 먹는 화이트데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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