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업적 포경 재개 어려울 듯

오는 6월 울산에서 개최되는 국제포경위원회(IWC) 제57차 총회에서 회원국들이 상업적 포경 재개에 합의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울산총회에는 IWC가 상업포경 재개에 대비한 고래자원관리체제로 내놓은 개정관리제도(RMS)에 대한 회원국 간 논의가 이뤄진다.

RMS에는 합법적인 포경방식과 국제감독관의 포경선 승선여부, 포경실태에 대한 기록, 고래고기의 유통실태 감독체계 등이 규정된다.

그러나 포경반대국들의 기본 입장에 변화가 없어 포경 재개에 필요한 회원국 4분의 3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해양부는 내다봤다.

IWC는 현재 60개국이 가입돼 있고 이중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31개국이 포경 반대국이다.

찬성국은 일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며 한국은 찬성쪽에 가깝지만 중도국가로 분류된다.

또 포경 반대국인 슬로바키아가 울산회의 전까지 IWC에 가입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RMS 제2차 실무회의가 열렸지만 회원국들의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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