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다음 주중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전략소재연구지원센터 설립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2010년까지 달성군 현풍에 들어서는 전략소재연구지원센터에는 고체 및 액체를 분석하는 NMR(핵자기공명장치), 반도체 회로를 분석하는 EMR(전자자기공명장치), 바이오산업 측정 장치인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등 산업 및 순수과학에 필요한 대형 측정장비가 설치된다.
시는 내년쯤 부지 3만 평(120억 원 상당)을 매입, 연구원에 출연하고 장비 구입비 396억 원, 장비 개발비 477억 원 등 사업비 1천581억 원을 국·시비로 확보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측정장비는 대구 자동차부품업체, 포항 철강업체, 울산 자동차업체, 창원 메카트로닉스업체, 구미 전자업체 등에서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집적 효과와 산업적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988년 설립된 연구원은 국책연구기관 중 3, 4번째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핵융합, 플라스마, 전자현미경 등 기초과학 연구에 필요한 연구장비 지원 및 연구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GIST), 한국정보통신연구원(ETRI)분소 등에 이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센터 유치까지 성공할 경우 2015년까지 달성군 현풍에 조성키로 한 대구테크노폴리스(287만 평)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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