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동료교사 폭행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당사자들을 불러 대질신문을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7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가해 의혹을 받는 교사 3명과 피해 교사 1명 등 4명을불러 대질신문을 벌였으나 폭력과 감금 여부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정반대로 엇갈렸다.
가해 의혹을 받는 교사들은 "단지 언쟁이 있었을 뿐 폭언이나 협박, 폭력 등은전혀 없었다"고 주장한 반면 피해 교사는 "감금을 당한 채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번 주내로 폭력행사 여부에 대한 진위를가리기로 했다.
한편 가해 의혹을 받는 교사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폭력은 전혀 없었으며감금 사실도 없었다"면서 "피해 교사가 소설을 쓰듯 꾸며낸 이야기에 몰지각한 교사단체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체육교사 1명과 피해 교사 등 2명간의 업무상 언쟁일 뿐"이라며 "체육부 교사 모두를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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