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으로 출연한 탤런트 양미경씨가 홍콩 시민 1만여 명과 취재진 200여 명의 뜨거운 관심과 환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미경씨가 9일 오후 5시부터 홍콩 올림피안시티(奧海城) 노천광장에서 열린 한국 농산물전에 나타나자 행사장 관객 2천여 명과 주변 건물의 행인 등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열광했다.
양미경씨는 "한국 음식은 맛깔스럽고 맛의 깊이가 있으며 저도 된장이나 고추장 등 삭힌 음식을 제일 좋아한다"고 소개하고 홍콩 시민들을 상대로 김장 담그기 시범을 직접 보였다.
이번 행사에는 미스홍콩 출신인 TVB 탤런트 쑹즈링(宋芝齡)과 저우후이민(朱慧敏)도 참여했으며 홍콩말 대장금 주제가를 부르고 있는 어린이 트리오 가수 '크림'도 출연했다.
양미경씨는 행사가 끝난 뒤 열린 인터뷰에서 홍콩 기자들의 뜨거운 취재 열기에 어떤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홍콩의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 것 같다"면서 "사랑에 고맙다"고 답변했다.
홍콩에서는 지난 1월 24일 밤 10시부터 홍콩 TVB를 통해 대장금이 매일 방영되기 시작하면서 밤시간 통행객들이 크게 줄어들 정도로 대장금은 홍콩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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