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에서 11일 오전(현지시간) 9층짜리 의류공장 건물이 보일러가 폭발하면서 무너져 17명이 숨지고 최소한 200여명이건물 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수도 다카에서 북서쪽으로 약 32km 떨어진 공업도시사바에서 발생했으며 사고 당시 공장 안에는 주로 여성근로자 300여명이 스웨터를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사고 후 현장에 투입된 구조대는 17구의 시신을 발굴했으며 대부분의 나머지 근로자들은 무너져 내린 건물더미에 고립됐다.
한 소방대원은 "근로자 92명이 건물에서 빠져나오거나 부상당한 채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아직도 여전히 200여명의 근로자들이 건물 잔해 속에 갇혀있다"고 말했다.
구조작업을 지휘 중인 경관 누룰 이슬람은 "매몰돼 있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위치를 소리쳐 알리거나 물을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건물은 3년 전 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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