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칠과 색칠'전과 '아트 신테'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나란히 열린다.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먹칠과 색칠전은 서양화가와 동양화가가 함께 작품을 전시하는 그룹전으로 한국화의 다양한 실험과 서양화의 개성이 돋보여 지역 화단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대구예총이 선정한 '대구예술인상' 단체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강상택, 김봉천, 김일환, 신형범, 윤병락, 이준일, 장두일, 정남선, 정재용, 조몽룡, 홍창진 등 11명이 참가해 작가당 3~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아트 신테(Art Synthe)전'에는 권정호, 곽혜정, 김민수, 서진국, 양성훈, 황인숙 등 28명이 참가, 과감한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현대미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이름처럼 '종합적인 현대미술'을 추구하는 그룹전답게 평면 작품뿐만 아니라 입체,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으며 참가 작가들도 대구, 서울, 부산 등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하다.
다양한 작가들의 문제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과 미디어가 중심이 된 현대미술에 대한 일종의 저항의 성향을 엿볼 수 있다.
서진국 회장은 "작가들이 첨예한 생각을 다양하게 실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회화를 재발견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전시"라면서 "앞으로 타 지역 또는 외국 작가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서울이나 중국 등에서 대규모 전시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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